제60장

서미희는 남윤 오빠와 유민 오빠가 나타난 것을 보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담담한 표정으로 조강현을 바라보았다. “그럼 나중에 다시 약속 잡아요.”

조강현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서유민을 돌아보며 말했다. “왜, 내가 틀린 말 했어? 네 동생이 이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졌는데, 나라면 아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애지중지하며 온갖 시중을 다 들었을걸. 어떤 사람들처럼 실력 없는 가짜 동생한테나 아첨하고, 실력 있는 진짜 동생은 억누르겠냐고. 이건 뭐 수박 버리고 참외 씨 줍는 격 아니야?”

서유민은 비아냥거림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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